김무성 “제주 발전 위해 영리의료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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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도발전포럼서 강조...공항 인프라 확충 지원 약속

휴가차 제주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영리의료법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집권여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은 8일 제주칼호텔에서 김무성 대표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제주에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영리의료법인이 필요하다”며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리의료법인에 대한 야당 반대로 제주특별법 4단계 제도 개선안의 국회 통과가 난항을 겪자 이 사항을 차기 제도 개선안에 포함하는 조건으로 국회 처리를 이뤄냈다”며 “당시 야당 국회의원 3명도 서면으로 약속했지만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며 “현재 2018년 3월까지 2800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의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가능 횟수)을 34회에서 40회로 늘리는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빠른 진행을 위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슬롯이 6회 증가하면 연간 수용 능력이 530만명 늘어나고 2020년부터 비행기를 대형화하면 연간 45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지사와 여당이 같은 당이라는 사실은 중요한 것”이라며 “이 같은 지역 현안을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통해 건의하면 집권여당의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제주도민들이 느끼는 ‘정부의 제주 홀대론’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제주도민들은 중앙정부로부터 홀대받고 있다는 불만을 품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제주도가 특별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인정해야 특별법 개정 등 국회의원들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 외에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역사 국정교과서 발간 ▲공기업 구조 조정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 국정 현안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새누리당·서귀포시 안덕면),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김태환·이군보 전 도지사, 김용하·양우철·양대성 전 도의회 의장, 양성언 전 교육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4·13 총선 새누리당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연봉 제주도당 위원장과 강지용 서귀포시당협위원장,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 현덕규 변호사, 강경필 전 검사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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