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지역 일반고 전입도 좁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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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평준화지역 고등학교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 비해 자리가 모자라 해마다 좁은 문을 뚫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비평준화지역에서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1학년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전입학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에 전입학을 신청한 학생은 남학생 49명, 여학생 37명 등 모두 86명에 달했다.


이들에 대한 학교 배정은 오는 13일 학교별 결원만큼 이뤄지는데 우선순위 각 1명씩을 제외하면 남학생 17번과 여학생 9번까지 이달 중 전입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나머지 학생들은 다음 달부터 매달 결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에 추가 배정받게 돼 결원만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매달 결원 발생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 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중 원서 접수한 여학생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전원 배정됐지만, 남학생 4명은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학교를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도내 비평준화지역에서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2012년 137명, 2013년 78명, 2014년 97명 등에 이르고 있다.


한편 도내 중학교 졸업자로서 다른 시·도 고교에 입학했다가 전입을 희망한 학생은 1명에 그쳤다.

 
이는 가족 모두가 학생과 동시에 전출·입한 경우에만 원서 접수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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