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강혜명, 2013년에 '살아있는 자청비'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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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BPW "세계에서 꿈과 희망 향해 달려"...공연 수익금도 꾸준히 기부

강혜명은 ‘살아있는 자청비’다.

 

강혜명은 2013년 12월 BPW(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제주클럽이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발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자청비의 영혼으로 꿈을 꾸고 실현하는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여신’ 공모 사업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자에 선정했다.

 

자청비는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농경의 여신으로, 이 사업은 저마다의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희망을 개척하는 제주 출신 여성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내용이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강씨는 제주 여성의 강건한 정신을 이어받아 자신을 단련하며 희망과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자청비의 영혼으로 꿈을 꾸고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강혜명은 “제주신화에서 자청비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 씨앗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했다”며 “저는 노래를 통해 세상에 사랑과 행복을 전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혜명은 “제주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예술인이 되겠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성장해 제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연계해 강혜명은 지난해 3월 BPW 세계대회를 기념하는 여성평화축제의 하나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BPW 세계대회는 지난해 5월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강혜명은 ‘살아있는 신-자청비’ 화관을 쓰고 평화를 주제로 열창했다.

 

그녀는 부산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민족과 여성 역사관’이 폐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연 수익금 200여 만원을 그곳에 기부해 또 한 번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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