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제주형 국제자유도시, 국가 발전 중심축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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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미래 사업.신성장 동력 10대 사업 등 모색...예래주거단지 등 해결 과제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미래 사업 전략의 핵심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통한 국민행복 창조기업’에 있다.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는 제주의 지역적,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살리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으로 정의되며, 제주 고유의 독특하고 우수한 자연 환경과 문화적 가치가 프로젝트의 목적과 조화롭게 융화되도록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제주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국제화 확대 강화, 국민 행복 기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실현이라는 JDC의 미래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편집자 주]

 

▲JDC 전략 사업=JDC가 추진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는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핵심 사업 및 관리 사업, 도민지원 사업, 그리고 전략 사업으로 구분된다.


전략 사업이 바로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신규 사업들이다. 전략 사업에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오션마리나시티, 복합관광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시 영평동 제1단지와 접해 제주시 월평동 조성될 예정이다. 제1단지의 성공에 힘입어 제2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2첨단과기단지 조성 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 공공투자 사업의 정책적 의의와 경제성을 판단하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하기 진행된다.


제2첨단과기단지는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와 공익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제2첨단과기단지는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약 85만5403㎡ 규모로 조성되며,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ET(환경공학기술)·CT(문화콘텐츠기술) 관련 기업과 공공·민간연구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JDC는 올해 내로 사업 시행자를 지정하고 용지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산업용지 분양을 희망하는 기업도 20여 곳에 이르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1차 청정산업을 활용한 자연친화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ECO(에코) 프로젝트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다.


총 사업비 168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이색 명소 개발, 청정 제주 자연을 적극 활용한 자연놀이 장소, 농업과 문화가 있는 새로운 개념의 귀촌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애월읍 어음리 일원에서는 사업비 6900억원이 투입되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K-POP(케이 팝) 등 새로운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한 세계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핵심 테마로 하는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양복합레저단지인 오션마리나시티를 조성하는 사업도 구상되고 있다.

 

▲미래 전략 사업을 찾는다=JDC는 핵심 프로젝트 사업들의 투자자가 확정됨에 따라 프로젝트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확산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미래를 준비할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JDC는 지난해 상반기 미래 사업 태스크포스팀(TF)을 신설해 내부 공모와 국내·외 추진 사례 조사, 해외 성공·실패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해 왔으며 제주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10대 미래 사업을 내부적으로 압축해 놓은 상태다.


JDC가 발굴한 신규 10대 미래 사업에는 단순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제외됐으며 교통과 전주환경 개선 등 인프라 구축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공공서비스 분야의 사업들로 구성되고 있다.


JDC는 올해 하반기 중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미래 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최종 확정하고 JDC 시행계획에 이를 반영해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위기 극복 과제=JDC는 관광, 교육, 의료, 첨단, 1차산업를 바탕으로 한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람과 상품, 자본의 이동 및 기업 활동이 자유로운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하는데 미래 비전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미래 비전은 궁극적으로 제주를 국가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들이 녹녹치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 공사가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정상화를 비롯해 외국의료기관 설치에 따른 외국인영리병원 논란, 영어교육도시의 과실송금 문제 등 모두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김한욱 이사장은 이러한 위기 상황과 관련해 삼국지에 나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어 나아가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건넌다)를 인용했다.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아 반드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2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해 온 기관의 안정화와 사업성과를 통해 JDC라는 나무가 잘 자라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고 모든 과실을 제주도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 사회의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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