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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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적 성장 속 부가가치 16개 시·도 중 감소 유일

도내 종업원 5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의 경영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는 늘어난 반면 부가가치가 줄어든 데다 업체당 평균 부가가치액도 전국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내놓은 ‘중소기업 경제경영지표’에 따르면 도내 종업원 5인 이상 중소제조업체는 1998년 248곳에서 매년 늘어나며 2001년 332곳으로 3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 종사자도 1998년 3790명에서 2001년 4632명으로 3년 새 2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외형적 성장에도 부가가치는 하락세로 반전, 경영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중소제조업체의 부가가치는 1998년 2180억원에서 1999년 2430억원, 2000년 2580억원으로 늘어났으나 2001년 2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줄어들었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는가 하면 업체당 평균 부가가치액도 7억2000만원으로 전국평균 10억9000만원의 66% 수준에 불과했다.

부가가치 감소는 제조업계의 가동률 하락과 매출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그만큼 경영 수익성 하락과 함께 사업 채산성이 좋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중소업계 관계자는 “부가가치 하락은 경영 상황이 나빠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제조업 성장에 취약한 지역적 특성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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