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우엉 내음 일품…영양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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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쇠고기버섯전골

아직 가을이 오려면 먼 듯한데 벌써 뿌리채소들이 시장에 보인다. 마, 연근, 고구마, 감자, 당근, 돼지감자, 도라지, 더덕 등….

 

그런데 그런 뿌리채소들 중에서 비교적 많이 이용하지 않는 채소가 ‘우엉’이다. 특유의 씁쓸한 맛 때문이다.

 

우엉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경로는 분명하지 않은데 농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 이후로 보고 있다. 한반도 전체에서 골고루 재배되고 있고 제주에서도 재배가 용이한 작물이다.

 

우엉은 여성의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해 생리불순의 증상이나 생리통 완화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당분과 지질의 흡수를 늦춰주는 효능이 있어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 당뇨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우엉은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 치료와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한방에서는 이뇨제와 발한제로 사용되고 인후통과 독충의 해독제로도 쓰이는 등 여러모로 유익한 식재료라 하겠다.

 

▪재료

우엉 100g, 쇠고기(불고기용) 150g, 표고버섯 2장, 느타리버섯 30g, 팽이버섯 30g, 새송이버섯 1개, 양파 1/2개, 속배추 3~4장, 대파 1뿌리, 달걀 1개. ※국물 재료=다시국물 600㏄,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3큰술,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우엉은 깨끗이 씻어서 촘촘히 칼집을 내고, 연필 깎듯이 깎아 고운 우엉 채를 만들어 물에 담가 놓는다.

②표고버섯은 채를 썰고, 새송이·느타리버섯은 찢어 놓는다.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 준비한다.

③양파는 채를 썰고, 속배추는 2~3㎜ 두께로 썬다. 대파는 가늘게 어슷 썬다.

④국물 재료를 전골냄비에 붓고 우엉을 넣어 3~4분 정도 끓인다.

⑤쇠고기를 샤부샤부 하듯이 전골 국물에 익혀서 건져 놓는다.

⑥버섯과 양파, 배추를 넣고 한소끔 끓이고 나서 익혀둔 고기를 넣고 대파를 올린 후 달걀을 풀어 전체적으로 끼얹고 끓이면서 떠먹는다.

 

▪요리팁

① 우엉의 껍질에는 항균 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고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조리 할 때는 일단 우엉에 붙은 흙을 씻어내고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 하는 것이 좋다.

②우엉의 섬유질은 열을 가열할수록 질겨 지기 때문에 조리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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