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스포츠 유망주들 제주서 화합.우정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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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 폐막...올림픽 기념 대회.문화 탐방 등 눈길

 

   
▲ 제23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참가한 한국과 중국, 일본 선수단 약 1000명이 지난 18일 오전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용두암까지 걸어 왕복하는 ‘2015 올림픽의 날 기념 걷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제주에서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한 제23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가 지난 23일 시작돼 스포츠 경기와 문화 체험,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 후 29일 막을 내렸다.

 

1994년과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제주에서 열린 이번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는 세 나라 선수단 960여 명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개최도시 자격으로 한국과는 별도로 출전했다.

 

이들 3개국 4개 팀 선수들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육상과 축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럭비, 역도, 배드민턴 등 모두 11개 종목별 경기에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취지에 따라 선수 경기복에는 국기가 부착되지 않았고 입상 순위도 집계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선수들이 올림픽 정신을 되새기고 제주를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세 나라 선수단 960여 명과 도민 등 1200여 명은 대회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용두암까지 걸어 왕복하는 ‘2015 올림픽의 날 기념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올림픽의 날 기념행사’는 세계 206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들이 올림픽의 날인 6월 23일을 전후해 올림픽 탄생을 기념하고 올림픽 정신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개최하는데 올해 행사는 지난 6월 열릴 예정이었다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연기됐었다.

 

이어 선수단은 제주문화 체험 행사로 성산일출봉을 탐방한 후 한라체육관으로 이동해 ‘내일은 챔피언’이란 주제 아래 동북아 3개국의 잇단 올림픽 개최(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챔피언 서약식’을 통해 올림픽의 가치인 탁월성과 존중, 우정의 실천을 약속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개설돼 세 나라 선수들은 사진을 공유하고 온라인상에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경기 시설과 운영, 문화 체험 등 모든 면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세 나라 스포츠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과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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