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조직을 재정비하고 공천 혁신에 나서는 등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총력체제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연봉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은 31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현장 중심 정치를 실현하고 더욱 혁신하겠다”며 “당내 모든 세력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화합하는 대통합을 기반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도당은 보수혁신위원회와 중소기업·소상공인위원회를 신설했고, 여성·청년·디지털정당·지역봉사위 위원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주요 당직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이 위원장은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는 국민공천제를 이미 당론으로 확정했고, 중앙당의 공천룰과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역 현안 해결과 2016년 국비 확보를 위해 제주 명예도민으로 위촉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중앙당에 ‘제주특별지원위’를 구성해 예산 편성과 입법 활동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제주지역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기한 연장과 관련해 “이 문제는 국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해결할 수 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개별소비세 감면이 연장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군에 대해 이 위원장은 “도당은 도당대로, 후보군은 후보군의 판단대로 움직일 것”이라며 “내년 2월말을 전후해 공천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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