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 환경단체, 1일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열고 이같이 밝혀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도내 3개 환경단체는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백동산 인근 선흘곶자왈 토석 채취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골재 채취를 위한 다려석산 토석채취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가 제출돼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그런데 사업예정지는 한반도 최대의 상록활엽수림이라는 선흘곶자왈과 이어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에 추진하는 토석 채취 사업은 기존의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이미 심각한 수준인 선흘곶자왈 훼손을 가속할 것으로 우려한다”며 “더욱이 사업인허가에 있어 객관적 판단 기준이라 할 수 있는 환경영향평가서마저 곶자왈의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훌륭한 생태적·지질적 가치를 갖고 있는 사업예정지가 토석 채취 사업으로 사라진다면 제주의 소중한 공유 재산을 헐값에 파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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