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재배의향조사 결과 각각 22%.8% 증가 전망
올해 비교적 가격이 좋았던 조생종 양파와 마늘 재배면적이 내년 늘어날 전망이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산 조생종 양파 재배의향면적에 대한 표본 농가와 모니터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올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로 산지 유통인 계약 재배가 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7%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전남도 1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주산지인 고창·영암지역 등의 하우스 재배의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도 2016년산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 올해보다 전국적으로 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4%, 난지형 남도종이 6%, 난지형 대서종이 13% 안팎 각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증가율은 제주가 0.5%로 올해와 비슷한 가운데 영남 11%, 호남 9%, 충청 3% 순이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마늘 재배의향은 앞으로 종자 확보, 대체작목 시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9월 마늘 가격은 2015년산 입고량이 적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TRQ(저율관세할당) 도입 영향으로 전달 대비 보합세가 예상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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