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대한민국 최고의 파워브랜드로 인정받으며 ‘국민생수’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3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해 발표한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생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 9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명품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제주삼다수는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쿠쿠(전기밥솥)와 같은 79점을 획득하면서 2위에 올라 대한민국 최고의 파워브랜드로 꼽혔다.

이어 코웨이정수기와 삼성TV, 신라면이 5위권을 형성했으며 대한항공, 발효유 윌, 파리바게뜨, 에쿠스(자동차), LG 휘센(에어컨) 등이 6~10위에 랭크됐다.

제주삼다수는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충성도 등 모든 구성요인에서 경쟁 브랜드보다 월등하게 앞선 평가를 받은 데다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생산하는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된 이후 ‘화산암반수’라는 탁월한 수질과 깨끗한 맛을 인정받으며 국내 먹는샘물 페트(PET)시장을 석권해오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품질 관리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는 2003년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개발돼 올해로 12년째 발표되고 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현재의 브랜드 가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등 해당 브랜드에 대한 의미있는 정보를 기업 및 소비자에 제공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