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10일 성명 내고 이같이 밝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복·북촌 풍력2단계사업의 타당성 동의안을 보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에너지공사는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1단계 사업의 준공식도 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2단계를 추진하는 것은 모험”이라며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과는 사실상 별도의 사업이기에 풍력발전지구 지정 및 풍력발전 사업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아직 기본적인 행정 절차조차 이행하지 않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1단계 사업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적·입지적 타당성은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약 60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재원 조달 방안부터 의결 받으려는 것”이라며 “도의회의 의결이 이뤄진다면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도의회의 동의를 핑계로 사업을 강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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