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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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재래시장 9곳 그랜드세일 진행...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헤택 풍성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민족 명절 추석(9월27일)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분위기는 전통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법.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전통시장은 우리의 또 다른 고향이다.


온갖 제수용품과 푸근한 인심이 묻어나는 전통시장을 찾아 올 추석명절의 정(情)을 미리 느껴보자.


▲전통시장에서 추석 장보면 선물이 ‘와르르’


전통시장이 멀리 떨어져있는 친인척에게 제수용품을 보내려는 도민들로 붐뷔는 등 정겨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도내 전통시장 9곳이 추석을 앞두고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에 참여,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분주하다.


도남시장은 오는 14일부터 점포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5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동문공설시장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서문공설시장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각각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권을 제공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


보성시장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수건을 증정한다. 또 제주동문수산시장은 오는 22일부터 25까지 평소보다 1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칠성로상점가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벤트 및 경품권 추첨을 통한 제수용품 증정, 점포별 세일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림매일시장은 이달 한달간 전 품목 10~30% 할인과 더불어 5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해 주목된다.


더불어 한림민속오일시장은 오는 14일까지 추석용품 할인 및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한림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하면 추석용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노래자랑과 각종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운영된다.


김항석 한림민속오일시장상인회장은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에는 경품추첨을 통해 상인들이 내놓은 물품과 1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석 성수품, 전통시장이 ‘저렴’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을 사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41개소(전통시장 16곳·대형유통업체 25곳)를 대상으로 주요 성수품에 대한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5000원·대형유통업체는 2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 구매시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8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육적용 쇠고기(18kg 기준)는 전통시장이 6만4687원으로 대형마트(7만8821원)보다 17% 저렴했다.


또 두부(1모)는 전통시장이 1301원으로 대형유통업체(3140원)보다 58%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시금치(400g)는 전통시장이 2886원으로 대형유통업체(4079원)보다 1100원 더 저렴했으며, 조기도 4944원으로 대형유통업체 (5865원)보다 900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수들의 추석 장보기 노하우는


시장에 나서면 사야 할 식재료는 많고 시간과 비용은 빠듯하기 일쑤다.


이럴 땐 미리 차례상에 어떤 음식과 재료들을 준비할지 꼼꼼하게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날짜별로 구매하면 조건에 맞는 가격과 식재료를 사는데 도움이 된다.


△날짜별 계획 세우기


추석 연휴 열흘 전에는 가격 변동이 잦은 제품을 구입한다. 무엇보다 생선류는 열흘에서 일주일 전에 일찍 구매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요령이다.


탕국용 고기도 미리 사서 냉동고에 보관 해 둔다. 또 당면, 약주, 부침개류, 식용유, 간장, 설탕, 한과 등 보관이 쉬운 재료들을 미리 체크해 준비한다.


3~4일 전에는 본격적인 장보기에 들어가야 한다. 사과, 배 등 덩어리가 크고 냉장고 보관이 가능한 것들을 구매한다. 또 닭고기나 전을 부칠 때 사용하는 다짐육, 달걀 등도 장만한다.


2~3일 전부터는 시금치, 무, 숙주 등 신선도가 중요한 나물 위주의 장을 본다.


△식재료 구입 요령


쇠고기는 전체적으로 색상이 선명하고 핏물이 지나치게 빠지지 않은 것을 골라야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또한 기름 부위가 적어야 조리시 쉽게 굳지 않는다.


조기나 굴비는 1㎝ 크기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므로 크기와 무게를 꼼꼼히 비교한다. 배는 색이 선명하고 껍질이 팽팽한 것이 맛있다.


밤은 전체적으로 광택이 나고 암갈색을 띠면서 꼭지가 선명한 것이 햇밤이다. 알이 굵고 도톰한 것이 좋으며 한두 개만 벌레가 먹어도 금방 상하므로 구입시 잘 살펴야 한다.


시금치는 길이가 짧고 줄기가 통통하며 잎이 물러지지 않은 것을 구입한다. 한 단씩 들어본 후 더 묵직한 것을 골라 삶아야 양이 덜 줄고 단맛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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