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종교를 초월한 제주의 자연을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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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문권 천주교순례길위원장 인터뷰
“천주교 성지순례길은 수행과 묵상 등 영적인 체험은 물론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관통하면서 종교를 초월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현문권 천주교순례길 위원장(신제주성당 주임신부·44)는 “순례길의 전체 길이는 총 68㎞에 달하며 제각각 순교 성인들과 제주천주교의 역사적 의미를 더해 명칭이 붙여졌다”고 말했다.

그는 “묵주기도가 지향하는 환희, 고통, 영광, 빛의 신비에 은총의 신비를 더해 또 다른 길의 이름이 붙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홍콩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김대건길을 걷기 위해 제주를 찾아오기도 했다”며 “그래서 순례길과 인접해 있는 마을 주민들의 소득 창출을 위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위원장은 “성인 야고보를 기리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제주올레가 열리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며 “천주교 순례길이 제주올레를 거점으로 연결된 만큼 신자들의 신앙 활동을 충족시켜주면서 제주의 관광과 마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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