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맨손으로 특수강도범을 추격, 격투 끝에 붙잡아 눈길.
여모군(16)은 지난 21일 오전 1시30분께 제주시 중앙로 인근 골목을 지나가던 중 갑자기 여성의 비명이 들리고 나서 자신의 옆으로 뛰어오는 김모씨(33)를 발견, 범죄자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100여 m를 추적.
이어 여군은 격투 끝에 김씨를 제압한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하면서 강력사건을 해결.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대리운전을 불러 놓고 차에서 잠든 A씨(35·여)를 성추행하고 둔기로 때린 뒤 차에 있던 현금 10여 만원이 든 핸드백을 훔치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
이에 제주동부경찰서는 22일 경찰서에서 특수강도범을 격투 끝에 잡은 여군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표창장과 함께 3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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