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 해변의 주차장 조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제주도 토지비축위원회가 토지비축제의 일환으로 성산일출봉 주변 45필지 8만1424㎡를 녹지공간과 주차장 조성 사업용으로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난개발을 차단하는 그린벨트효과는 적절하지만 ‘주차장 조성’이라는 조건이 토지비축제의 취지에 맞는 것인지는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버스 및 렌터카 등의 일반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한 광치기 해변과 일출봉의 접근을 적절히 관리해 ‘차량 없는 일출봉마을’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셔틀버스 운영은 반드시 성산읍의 공영버스 형태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수익을 성산읍 마을주민 복지기금으로 전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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