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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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후보지 9개 도시 참가…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리조트월드제주, 제주형 마이스 산업 견인 기대

국내에서 새로운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기 위한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새로운 복합리조트개발 후보지 9곳을 발표했다.


후보지 공모에는 인천·부산·진해·여수 등 9개 도시에 34곳의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오는 12월 최종 사업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각 지자체들이 복합리조트 유치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은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및 다양한 시설을 통한 관광수입 창출과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합리조트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군 중에서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선정된 복합리조트 후보지 9곳 중 6곳이 집중돼 있는 인천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인근에 위치한 지리점 이점과 복합리조트의 집적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부산은 대형 컨벤션 시설인 ‘벡스코(BEXCO)’ 등 기존 인프라를 앞세워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세계 1위 회의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경우 복합리조트를 마이스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로 적용, 관광산업의 핵심동력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싱가포르 내 대표적인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센토사’는 6500명이 동시에 착석 가능한 아시아 최대 볼룸을 포함, 3만5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회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들이 완공될 경우, 국제적 행사들을 효과적으로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국내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제주’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조트월드제주’ 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중 한 곳으로서 부지면적이 약 250만㎡에 달한다.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7개의 테마존에 20여 가지의 놀이기구를 갖춘 가족형 테마파크, 대규모 쇼핑 및 다이닝 시설 등을 갖췄으며, 오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하게 된다.


특히 2000실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최고급 빌라, 제주 최초의 6성급 호텔, 럭셔리 스파 등과 함께 국제회의나 전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마이스 시설까지 완비된다.


전문가들은 “제주는 전시 컨벤션 시설 외에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골프시설 등 휴양 산업이 함께 발달돼 있어 방문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며 “‘리조트월드제주’ 가 완공되면 해외에서 개최되던 국제회의 및 행사들을 효과적으로 유치해 제주의 마이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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