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급호텔 주중 투숙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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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호탤앤드리조트 제주, 9월 기준 평일 가동률 88%대
여유로운 관광 문화 확산…가족 단위 패키지도 확대

일상의 여유로운 휴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중에도 도내 고급호텔을 찾는 손님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텔업계는 주중 가족 단위 손님을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7일 해비치 호탤앤드리조트 제주에 따르면 지난 9월 평일 가동률은 평균 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달에는 회사 워크숍 등이 겹지면서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는 주말을 포함한 평일 예약이 이미 일찌감치 마감된 상황이다.


해비치 호탤앤드리조트 제주 관계자는 “주중에도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주말 가동률과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는 것은 정부의 휴가 장려 정책과 여가 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호텔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 가을 방학이 시행,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이나 공휴일보다 한가한 평일에 가족들만의 조용하고 느긋한 휴식을 즐기려는 목적으로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호텔업계는 이번 가을에 즐길 수 있는 가족 패키지 상품을 대량 출시하며 평일 손님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키즈 캐빈 프로그램인 ‘톰 소여의 모험 캠프’를 운영, 아이들이 동화 속 모험의 세계를 호텔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켄싱턴 제주 호텔은 11월 말까지 새별 오름 투어, 다도 수업, 요트 탐험, 키즈 캠프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제주 관계자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주중·주말에 관계없이 호텔을 찾고 있다”며 “오는 21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 ‘제주도민 패키지’를 운영, 주중에는 주말보다 5만원 더 저렴하게 객실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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