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취업 문, 알아야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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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 중 이다. 도내에서도 많은 청년들이 취업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집과 도서관을 오가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 트렌드를 점검하고 취업을 앞둔 청년들이 갖춰야 할 몸가짐과 유의해야 할 사항을 짚어본다.

▲하반기 채용 트렌드

첫째, 공사·공단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 기반 채용의 증가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스펙 위주의 기업 채용 시스템을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무경험과 역량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개발했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채용 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모든 공사·공단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전형이 이뤄지는 가운데 민간 기업까지 확대되고 있는 흐름에서 구직자와 취업 준비생이라면 놓치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

둘째, 대기업의 채용 전형 변화다. 우선 삼성이 서류전형에서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했다. 통과된 인원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신세계, KT 등은 기존 공채와 별도로 스펙을 초월한 전형을 도입, 지원자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채용하는 전형을 실시한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진 각 기업의 채용전형 단계를 파악해 실전에서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셋째로 채용 규모의 소폭 증가다.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불투명하지만 대기업 중심으로 인재확보를 위해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외국 투자기업 확대와 주춤했던 관광업의 회복으로 꾸준하게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성공 취업 전략

그러면 청년 구직자들은 어떤 전략으로 취업시장을 노크해야 할까?

우선 학교 취업부서 또는 취업 유관기관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각 기업체가 채용을 진행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연락하는 곳이 학교 취업부서와 취업 유관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나 홀로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들이 적지않다. 지금 당장 관련 부서와 기관을 노크하라. 그러면 나에게 필요한 취업상담과 정보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이다.

다음으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취업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저 스펙만 준비하는 것으로는 취업에 도전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대학교와 유관 기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어떤 효율적인 방법으로 취업에 접근해야 할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내 채용 시장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국내 및 외국 투자가 도내에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원자가 없어서 직원을 뽑지 못하는 기업도 적지않다. 취업에 대한 시야를 멀리 그리고 폭넓게 가지며 도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임재윤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장은 “기업체에서 인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다”며 “취업은 절대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구직자를 위해 존재하는 취업 지원 시스템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면접 노하우

평소에 말을 잘하고 적극적인 사람도 막상 면접관 앞에 서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으로 면접에 접근해야 할까?

우선 자신이 작성한 입사지원서를 분석하고 가라. 모든 면접은 내가 제출한 입사지원서를 바탕으로 실시한다. 면접관은 내가 작성한 내용 중에 궁금한 내용이나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것을 질문한다. 면접에 가기 전에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보며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고 답변 내용을 작성하여 준비해야 한다. 철저히 준비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것이 면접에서 드러난다.

다음으로 회사와 직무를 철저히 확인하라. 면접관 앞에서 회사와 직무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모르는 경우바로 쓴맛을 보게 된다. 자신이 지원한 회사와 직무는 자세하게 조사하고 분석, 채용담당자가 요구하는 것에 맞춰 답변해야 한다. 채용하는 것은 결국 그들이기 때문이다.

직무에 수행할 때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을 어필할 필요도 있다.
특히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 자신감이 없으면 목소리와 답변 내용에서도 힘이 없게 느껴진다. 그러면 좋은 점수로 연결되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표정과 복장을 꼭 점검해야 한다. 면접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 내가 어떤 표정과 복장을 갖추고 갔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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