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초 제주항만에 최첨단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효과가 높은 무화 소독분무기 4대를 설치한다.
또 노후화한 소독시설 4곳을 보수해 입도객과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방역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AI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에 원거리용 광역 방제 차량을 배치해 소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2차 추경에서 8700만원을 확보해 제주항만 방역 장비를 개선하고 있다”며 “다음 달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최첨단 차단방역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를 ‘고병원성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본청과 행정시, 동물위생시험소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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