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한라도서관서 서예가 오장순 개인전
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제주 서예가 수헌 오장순의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산다’展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추사 선생 시구’와 ‘하늘은 복록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않는다’ 등 전통서예 작품을 비롯해 ‘나도 피고 싶다’,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등 운필 작품, ‘길상여의’, ‘드리는 노래’ 등 전각기법과 캘리그래피 기법을 응용한 작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쓴 서예작품 25점이 선보이고 있다.
오 서예가는 “하늘이 이상이라면 땅은 현실”이라며 “이번 전시에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생각하고 읽고 쓴 내용들을 펼쳐 올렸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수요일은 휴관일이다.
한편 오장순 서예가는 1994년 서예계에 입문한 이후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 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문의 한라도서관 운영팀 710-8632.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