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경주(한라마)와 클래식경주(제주마)에서 ‘신천돌채’(4세·수말)와 ‘원당봉’(4세·거세마)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도지사배 오픈경주(1800m)와 클래식경주(1200m)는 17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제5경주와 제6경주로 열렸다. 신천돌채는 김경훈 기수, 원당봉은 한영민 기수와 각각 호흡을 맞췄다.
렛츠런파크 제주의 최고 상금(각 1억3000만원)과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제주도지사배 경주는 1991년 제주경마공원 개장과 함께 시행됐고 2005년부터 제주마 축제 때 열리고 있다.
2014년부터는 출주 연령을 5세 이하로 변경해 소수마의 독식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지사배 경주는 ‘기부경주’로 1∼5위에게 지급되는 상금의 10%(총 3500만원)를 어려운 이웃(어린이재단 등)에게 전달한다.
이날 시상식과 기부금 전달식에는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정원철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장, 강진일 제주마주협회장, 한상배 조교사협회장, 문성호 제주기수회장, 고성철 관리사노조지부장, 김상철 제주마생산자협회장, 김상필 한라마 생산자협회장, 전성원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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