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에밋 29점 폭발' KCC, 오리온 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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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더블더블' 모비스, LG꺾고 6연승…선두 추격
인삼공사, 삼성 잡고 홈 8연승, 공동 3위 도약

프로농구 전주 KCC가 29점을 폭발시킨 안드레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고양 오리온의 8연승을 저지했다.

   

2위 울산 모비스는 최하위 창원 LG를 꺾고 6연승을 달리며 오리온을 추격했다.

   

KCC는 24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95-88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2월 2일 이후 10경기(651일) 만에 오리온을 꺾었다.

   

반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최초로 12승1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연승을 7경기에서 마감하며 2패째를 기록했다.

   

14경기 기준 승률로는 1997-1998시즌 대전 현대 등과 함께 역대 최고 타이기록이다.
   

오리온이 1쿼터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으로 24-11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KCC는 2쿼터 반격에 나서며 전반을 37-44로 마쳤다.

   

KCC는 3쿼터 시작 전태풍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리카르도 포웰의 골밑 득점으로 46-4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오리온의 공격을 차단하고 하승진의 덩크슛과 에밋의 3점 플레이 등을 엮어 74-60으로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 한때 점수차를 22점까지 벌인 KCC는 경기 막판 오리온에 6점차까지 쫓겼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29점을 올린 에밋은 3쿼터 막판 하프라인 부근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함지훈의 더블더블을 앞세운 모비스가 LG에 87-75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6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배한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2.5로 좁혔고, LG는 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41-36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 LG의 실책을 틈타 점수차를 벌인 뒤 막판 송창용의 3점슛 2개로 70-54로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7분여를 남겨두고 20점차까지 벌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는 3점슛 10개를 꽂아넣었고, 함지훈(1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시즌 3번째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도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92-82로 잡고 팀 자체 홈 최다 연승인 8연승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8승7패로 공동 4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삼성은 단독 3위에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인삼공사는 전반을 43-45로 뒤졌으나, 3쿼터 슛이 폭발하며 4분여를 남겨놓고 20점 가까이 점수차를 벌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찰스 로드(19점) 마리오 리틀(18점) 박찬희(15점) 강병현(12점) 이정현(10점) 등 5명이 두자릿수 이상 득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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