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중점 교육, 학생 건강 정책 등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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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제주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할 예정인 예술 중점 교육의 실효성이 제주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학생들의 건강과 관련한 정책이 부실하다는 질타도 쏟아졌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 교육의원, 서귀포시 성산·남원읍·표선면·송산·효돈·영천·동홍동)가 28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예술 중점 교육이 과연 효과적으로 추진될 지 의문시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홍경희 도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예술 중점 교육 학교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그런데 도교육청이 고교체제 개편과 연계해 고등학교에 예술 중점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해도 중학교에서 예술교육을 받은 학생이 없는데 어떻게 인재를 선발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제주에 풍부한 예술 인력풀을 활용하거나 대학과의 위탁 교육 등을 통해 얼마든지 중학교 예술 교육을 지원할 수 있다”며 “교육당국이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고등학교 예술 중점 교육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김광수 교육의원(제주시 일도1·이도1·이도2·삼도1·삼도2·용담1·용담2·건입·오라동)은 “예술 분야를 꿈꾸는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어릴 때부터 능력을 펼칠 기회가 열려야 한다”며 “초등학교 재능이 중학교에 올라가도 연계되도록 정책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강시백 교육의원(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정방·중앙·천지·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은 “제주 학생들의 비만율은 전국 1위로 가장 큰 원인은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등이 학교로 반입되는 것”이라며 “문제의 음식들의 학교 유입을 차단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현 교육감 취임 후 1년 넘게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 정책을 추진했는데 학생들이 과연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지 전수조사를 해 봤나”라고 물은 뒤 “정책을 추진했으면 그에 따른 조사를 실시해 실효를 거두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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