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외교사절단이 본 ‘제주의 속살’
(4)외교사절단이 본 ‘제주의 속살’
  • 진주리 기자
  • 승인 2015.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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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라공화국·용머리해안·동문재래시장 등 제주 볼거리 만끽해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도내 일원에서 진행된 세계 각국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단 초청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폴란드, 터키, 체코,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이라크, 잠비아 등 19개국 대사와 가족 등 32명이 참가했다.

 

이들 외교사절단 일행은 행사 기간 탐나라공화국, ‘KCON 2015 제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용머리해안,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김만덕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체험하면서 제주의 색다른 매력을 한껏 만끽했다.

 

지난 7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탐나라공화국을 찾은 외교사절단 및 가족들은 제주만이 가진 글로벌 자원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페타르 안도노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는 “예술적인 가치와 빼어난 경치가 합쳐진 원더풀(Wonderful)한 곳”이라며 “무궁무진한 가치가 가득한 곳으로 탐나라공화국 발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크쉬슈토프 이그나치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는 “제주는 화산섬으로 분화구 등 이목을 끄는 자연이 많아 잠재력이 큰 곳”이라며 “각국의 예술가를 통해 제주의 소중한 문화 자원의 가치를 드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우현 탐나라공화국 대표는 나라별 특징을 담아 직접 그린 스카프를 주한대사들에게 나눠주며 “언제든 자국의 유명 예술가들을 탐나라공화국에 보내주라. 이곳에서 자유로운 작품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의식주를 제공하겠다”고 문화 교류를 제안했다.

 

강 대표는 이어 화산테마파크 주요 명소를 소개하며 제주 고유의 화산 특성과 자연 경관을 외교사절단 일행에게 뽐냈다.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또 이날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KCON 2015 제주’를 찾아 대규모 K-POP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했다.

 

콘서트 중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강남 스타일’ 노래가 흘러나오자 이들 외교사절단 일행은 연신 손을 흔들어대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등 ‘제주 속 한류’를 온몸으로 느꼈다.

 

이들은 이튿날인 8일 오전 제주의 정취를 즐기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을 찾았다.

 

이곳에서 모함마드 줄피쿨 라흐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는 “5개월 간 한국에서 가본 곳 가운데 제주가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며 “내년 여름에 또다시 제주를 방문해 신선한 공기와 독특한 자연 경관을 찬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연신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은 자히드 나스룰라 칸 주한 파키스탄 대사는 “제주는 작은 섬이지만 바다와 산, 다양한 볼거리가 완벽한 지역”이라며 “모든 곳이 소중하게 기억되며 신선한 공기와 서울과 전혀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주 지오(GEO)! 지오페스티벌 2015’가 산방산·용머리해안에서 열리자 ‘지오샵(Geo-shop)’과 연계한 지오푸드, 지오팜, 지오기프트 등 마을과 결합된 상품들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 외교사절단 일행은 또 용머리해안 일대에서 판매되는 돌하르방 인형, 감귤 초콜릿, 해녀가 채취한 해산물 등 ‘제주의 속살’을 담은 상품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신기하고 독특하다”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특히 시식이 제공된 제주산 감귤로 만든 마멀레이드, 무화과 잼 등은 외교사절단 일행의 큰 호응을 얻으며 연신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에는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주한대사 일행은 이 곳에서 감귤을 비롯해 도민들이 생산한 신선한 농·수·축산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마지막 코스로 지난 5월 문을 연 김만덕 기념관을 방문했다.

 

김상훈 관장은 주한대사 일행을 맞아 상설전시관을 안내하고 조선시대 흉년으로 힘들어하는 백성을 위해 전 재산을 바친 거상 김만덕의 나눔·봉사 정신, 전세계 최초 나눔문화 기념관 건립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뭄바 카품파 주한 잠비아 대사 등은 김만덕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는 등 궁금증을 표시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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