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은 소아에게 있어 흔히 발병하는 질병으로 대개 50%의 영아는 첫돌이 오기 까지 적어도 한번쯤은 앓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중이염은 고막의 안쪽 부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 급성중이염, 삼출성중이염, 만성중이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호흡기 질환이후 발생하기 쉬우며 성인에 비해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성인에 비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 길이가 짧고 각도가 수평에 가깝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기도 감염시 코와 목의 점막이 붓게 되어 이관이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귀의 정상 압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되어 중이에 물이 차고 바이러스 박테리아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증가된 압력은 고막을 팽창시키고 열과 통증, 보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경우에는 고막이 파열되거나 청력이 손실되는 등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급성중이염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생제 사용 없이도 증상이 호전도리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약 10일 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아의 경우 의사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이 가장 필요합니다. 잠을 들지 못하고 평소보가 많이 운다거나, 열이 나고 자꾸 귀를 잡아당긴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불러도 대답이 없거나 텔레비전을 가까이에서 보고 주위가 산만하며 크게 말을 하고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구균접종을 하고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기나 호흡기 질환을 앓았다면 진료를 통해 중이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자녀들의 귀 건강을 챙기는 바람직한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