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개국 주한 대사, 제주관광 홍보대사로 인지도 확산 기여
(5)19개국 주한 대사, 제주관광 홍보대사로 인지도 확산 기여
  • 김재범 기자
  • 승인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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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청정 자연 연계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나서...내년 LED 예술 축제 준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가 세계 19개국 주한 대사 등 외교사절단을 제주로 초청,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도내 일원에서 진행한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는 제주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제주의 글로벌 자원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의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 아름다운 자연이 핵심 가치

지난 7일 두 번째로 제주를 찾은 크쉬슈토프 이그나치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에서 “제주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남아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 환경이 세계인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라며 “한국에 오면 여행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토 로한나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도 자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를 많이 아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사들도 이번 제주행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거나 자국인들에게 제주 방문을 추천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유네스코(UNESCO)가 공인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의 보물섬’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들의 제주 방문은 결국 제주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글로벌 자원 확대

명품 제주 관광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빼어난 자연경관 외에도 향토음식의 세계화, 제주 문화 등 한류 콘텐츠, 웨딩, 골프, 의료 등 다양한 핵심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관광 상품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제주를 찾은 주한 대사와 가족들은 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출발지에서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감귤마멀레이드, 땅콩마늘잼 등을 맛보고 ‘굿(Good)’을 연발했다. 해녀들이 준비한 소라껍데기도 기념품처럼 관심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도 이에 따라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오푸드(Geo-Food)’, ‘지오샵(Geo-shop)’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역의 지질자원을 활용한 지질관광이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지역 밀착형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산방산·용머리해안은 물론 제주시 구좌읍 김녕·월정리,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오조리 등에서 도보 길인 지질트레일 걷기 등 지오페스티벌도 개최하고 있다.

지오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마을과 사업자, 행정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이 주도하는 지오브랜드 협의체도 최근 구성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특히 향토음식의 세계화를 통한 제주의 맛을 알리기 위해 요리전문채널을 통한 ‘딜리셔스 제주(Delicious Jeju) 공개 방송’ 도 지난 9월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향토음식 명인과 스타 셰프들이 성게 비빔밥, 광어스테이크를 선보이는가 하면 해산물 꼬치 레시피도 전수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또 고부가가치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제주형 웨딩관광을 육성하고 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 웨딩산업 간의 융복합을 통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신혼부부와 대규모 축하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웨딩관광 가이드북을 제작해 해외 박람회와 마케팅 활동에 활용하는 한편 도내 웨딩업계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골프와 관광, 쇼핑, 레저스포츠,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도 발굴하고 있다.

‘골프 파라다이스 제주’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 인프라 홍보와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힐링과 웰니스를 추구하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특화된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과 휴양, 수치료, 재활, 건강검진, 치과 검진 등 상품 테마를 구상하고 러시아 극동지역과 몽골,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와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밖에도 제주의 문화예술, 역사와 접목된 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주한 대사들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화산섬 테마파크인 탐나라공화국, 제주시 김만덕 기념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K-POP 콘서트 현장을 돌아보며 제주의 소중한 문화와 역사 자원의 가치, 이벤트를 높게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의 약점인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내년 5월부터 7월까지 ‘제주의 자연과 문화, 빛을 만나다’를 테마로 준비 중인 ‘LED ART FESTA’가 그것이다.

LED를 활용한 예술 조형물 전시·공연·체험 축제로 행사장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중문골프클럽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축제가 제주의 아름다운 밤을 표현하고 한류문화와 제주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