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세계 정상들도 제주에 흠뻑 빠져 감탄사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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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보물섬’ 제주는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회의나 휴양 차 방문할 당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91년 4월 노태우 대통령과 옛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한·소정상회담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르바초프는 당시 제주도민들의 환영을 받고 “이렇게 풍경이 아름다운 곳은 처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6년 4월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가져 제주를 국제외교 무대의 중심지로 조명을 받게 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봄 정취에 흠뻑 취해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 제주신라호텔 주변 산책로를 걷는가 하면 노랗게 물든 유채밭에 뛰어들어 내·외신 기자들에게 멋진 포즈를 취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 2004년 7월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만나 한·일 협력을 다짐하는 추억을 선물했다.

2009년 6월에는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특별정상회의가 개최,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한식 요리를 즐겼다.

2010년 5월에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구동성으로 “아름다운 제주에서 회의를 갖게 돼 기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앞서 1995년 11월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분재예술원)을 방문, “한국의 한 농부가 맨손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 이곳의 개척 정신을 배우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해 5월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중문해수욕장을 거닐다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어 수행원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이 밖에도 보드엥 벨기에 국왕(1992년 10월), 도 무오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1995년 4월), 케사이노트 마셜 아일랜드 대통령(2000년 11월),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2001년 10월) 등이 평화로운 제주의 경관을 즐겼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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