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제주에 복음의 문을 연 이기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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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 기독교의 뿌리를 내린 이기풍 목사와 가족들
이기풍 목사(1865~1942)는 한국 최초 7인의 목사 중 한명이다. 조선야소교장로회 독로회는 평양신학교 1회 졸업생이자 목사인 그를 1908년 제주에 선교사로 파송했다.

제주 기독교는 이기풍 목사가 입도한 1908년을 제주 복음화의 원년으로 삼고 2008년 제주선교 100주년 기념 대회를 열었다.

이 목사는 1908년 제주 1호 교회인 성내교회를 설립하는 등 15곳이 넘는 교회를 세웠다. 하지만 선교 활동은 녹록치 않았다.

1901년 이재수의 난으로 서양 종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시기에 목회 활동을 하던 그는 몰매를 맞거나 생계가 어려워 끼니를 굶는 등 숱한 고생을 했다.

두 차례 제주에 파견돼 13년간 선교 활동을 하던 그는 대한예수교장로회 10대 총회장에 당선됐다.

이 과정에서 일제의 신사 참배를 거부한 이 목사는 일경에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목회 활동을 하던 여수 우학리교회에서 77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이기풍 목사의 권유로 이도종 청년이 목회자의 길을 걸으면서 전도에 대한 첫 결실을 맺었다. 그는 이기풍 목사의 뜻을 받들어 평양신학교에 입학, 목사가 됐고 고향에서 선교를 하면서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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