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 전국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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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동네의원들이 어린이들이 자주 걸리는 급성중이염에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의료기관 7610곳에서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은 84.2%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중 동네의원을 보면 제주지역의 경우 항생제 처방률이 90.0%로 10곳 중 9곳이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개정된 유소아 중이염 진료지침 등에 따르면 24개월 이내 연령이면서 급성중이염 확진을 받는 등 일부 경우에만 초기 처치로 항생제 사용을 권하고 있다.그 외에는 2~3일 간 통증, 발열 등 증상의 경과를 살피는 대증요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같은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이처럼 제주지역 동네의원들의 어린이 급성중이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것에 대해 전문의들은 “바이러스성 중이염과 세균성 중이염의 구분이 어렵고 합병증 우려에 부모들이 불안해해 초기부터 항생제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김대영 기자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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