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도심지 한복판에 주차된 차량들을 아무런 이유 없이 파손한 고모씨(49)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전 2시15분께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A씨(33)의 차량과 B씨(27)의 차량 뒷문을 각목으로 내리치는 등 주변에 주차돼 있던 여러 대의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술에 취한 상태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씨가 범행 후 숨긴 각목을 발견해 압수 조치하고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7대의 차량에 대한 피해를 확인했으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피해가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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