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주공 18평형 3억7300만원 낙찰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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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 심리 반영...평당 2000만원 넘어
지은 지 30년이 되면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제주시 이도주공 아파트에 대한 공개 매각에서 낙찰가가 3억원이 넘으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지난 25일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이도주공 22세대에 대해 공매를 한 결과, 416명이 응찰했다.

최고가는 105동 306호로 3억7299만원에 낙찰됐다. 전용면적이 59㎡(18평)로 평(3.3㎡) 당 2072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감정가(최저 입찰가)는 2억5500만원이었다.

이도주공 1단지는 지난 5월 18평형이 3억2000만원에 매매된 적이 있으나 평 당 2000만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1985년 이도주공 1단지(480세대) 준공 당시 세대 당 평균 2000만원씩 총 32억원에 160세대를 분양 받았다.

한편 이도주공 1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11개 동, 832세대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도주공 2·3단지는 13개 동, 858세대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는 재심의를 거쳐 이도주공 일부 건물 높이를 13층에서 12층으로 낮추고 주민 공람을 실시한 결과, 입주민들의 의견을 제출하지 않아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고 다음 달 중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제주도에 신청하기로 했다.

3개 단지로 조성된 이도주공은 지상 5층, 36개 동에 총 1240세대가 입주했으며, 재건축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에 건축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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