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 당근 처리 무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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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 당근은 타지방 생산 당근의 조기 출하로 인한 시장 격리 및 지난해 대비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처리에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산 당근 20㎏ 상자당 평균 가격은 지난 25일 1만6711원, 26일 1만8438원으로 지난해 11월 26일 1만4123원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관측센터가 추정한 올해 산 제주지역 당근 재배면적은 약 1532㏊로 지난해 1694㏊보다 9.6%가 감소했으며 추정 생산량은 6만3116t으로 지난해 6만8009t에 비해 7.3%가 감소했다.

 

이처럼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와 함께 타지방 생산 당근이 조기 출하되면서 제주산 당근의 본격적인 출하시기와 겹치지 않아 시장 격리 효과로 올해 산 당근은 지난해에 비해 높은 가격에 원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들도 자율적으로 비상품 시장 출하를 자제하고, 가공용 역시 상품으로 사용하는 한편 세척당근 출하 확대 및 출하조절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한몫 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이와 관련 부인하 당근제주협의회장(구좌농협 조합장)은 “26일 가락시장 도매법인 5곳과 세척당근 수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며 “생산농가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력 및 현재 60% 안팎의 포전거래가 이뤄져 올해 산 당근 처리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주농협과 당근제주협의회는 지난 25일 구좌농협서 정기총회를 열고 비상품 당근 시장 출하 억제, 세척당근 출하 확대 등 올해 산 당근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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