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음식, 제주산 재료 활용해 표준화시켜야
할랄 음식, 제주산 재료 활용해 표준화시켜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식품산업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제기
도관광협회 개발한 메뉴 보급위한 지원 필요

제주에서 신흥 관광 시장으로 떠오르는 무슬림 관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주산 로컬푸드를 활용한 할랄 메뉴 보급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문동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능장협회장이 26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할랄식품산업과 제주’를 주제로 열린 2015 ㈔제주식품산업학회(회장 오영주) 추계학술대회서 제기했다.


문동일 제주도 기능장협회장은 ‘할랄 음식 메뉴 개발’ 주제 발표를 통해 “무슬림 인구의 70%가 무슬림의 할랄 규정을 따라 습관적으로 할랄 식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크다”며 “그러나 도내 음식점 9200여 곳 가운데 이슬람권 전문 레스토랑은 전무한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 회장은 “양고기 요리, 꿩 요리, 야채 요리, 광어 요리, 제주특산음료 등 제주산 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할랄 음식 판매가 가능한 음식점을 지도에 표시·배포해 세계인들이 찾는 제주에 걸맞는 다양한 음식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문 회장은 ▲할랄 음식에 대한 조리사의 인식 변화 ▲제조업체와 할랄 식품 유통 구조 발전 ▲행정적 지원 및 할랄 음식 홍보 ▲개발 메뉴 조리 방법 전문가 세미나 진행 등을 메뉴 개발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실제 올해 제주도관광협회는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무슬림 관광객 환대 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제주도관광협회를 이를 통해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운영 준비 지침서’를 제작,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무슬림 친화 메뉴를 개발했다.


메뉴는 ▲새우와 쌀국수 샐러드 ▲할랄 쇠고기와 가지 찜 ▲칙피와 새우 고로케 ▲제주산 전복과 마파소스 ▲매운 병어찜 요리 ▲제주 유채꽃 볶음 등 20개가 개발됐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레스토랑은 없어 개발된 제주식 할랄 메뉴를 실질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지원과 대책이 요구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