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명 통해 “이는 명백한 코드인사 합법화 위한 꼼수”라 비난…“안정된 조직문화 구축해줄 것” 촉구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완근)은 26일 성명을 내고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 재정은 지방공무원 줄 세우기를 초래하는 명백한 코드인사의 합법화를 위한 꼼수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5·6급이라는 복수직급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코드인사를 단행하려는 속내를 왜 효율적인 정원 운영이라는 말로 포장하려 하는가”라며 “기존 5급 사무관 자리에서 6급인 주무관이 과연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무원의 직무대리 남발 및 5급 사무관 자리에 6급 발령 후 승진시키키 등 지나치게 자행되는 코드인사로 인해 대다수 공무원들은 사기 저하는 물론 실망과 분노까지 초래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런 사태에서는 절대로 효율적인 조직관리, 합리적인 조직문화 등을 기대할 수 없음을 직시하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효율적이고 유연적인 조직, 인력 관리 등을 향한 교육감의 고뇌가 자칫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는 코드인사로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정책으로 안정된 조직문화를 구축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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