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 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을 원안 가결한 것과 관련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7일 논평을 통해 “환경도시위원회가 환경을 훼손하고 지하수자원을 사기업에 팔아넘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는 도의회가 지하수 공수화 개념을 스스로 철회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환경도시위원회가 경관심의를 강화하는 조례를 후퇴시킨 것은 아직도 스스로 갖고 있는 자기검열의 기준이 개발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며 “4년 임기의 선출직 의원들이 제주도 환경을 후퇴시키는 일을 지켜보기란 실망스러움을 넘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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