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제주 1호 교회 ‘제주성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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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단 분열 후 3곳의 교회가 한 뿌리 돼
   
▲ 제주 최초의 교회인 제주성내교회 전경
한국 최초 7인의 목사 중 한명이자, 제주 최초의 선교사인 이기풍 목사(1865~1942)가 1908년 세운 제주성내교회는 제주 기독교의 발상지다.

이 목사는 칠성로에 임시 기도소를 뒀으나 제주시 삼도2동 옛 출신청(出身廳) 터에 교회를 창립했다. 출신청은 조선시대 무과에 급제한 사람들이 근무하던 관아였다.

교회는 1922년 6년제와 9년제의 영흥 야학교를 설립했으며, 1924년에는 제주 최초의 유치원인 ‘중앙유치원’을 개원했다. 1941년 부흥한 교회는 동부교회와 서부교회로 발전적으로 분립했다.

1953년 전국적으로 장로교단이 분열하면서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은 성내교회와 제주동부교회, 예장 통합(대한예수교장로회)은 성안교회로 개칭했다.

이에 따라 성내교회와 성안교회, 동부교회는 1908년 이기풍 목사가 세운 제주 1호 교회라는 한 뿌리를 두고 있다.

2008년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성안·성내·동부교회는 연합 감사 예배를 올렸다. 제주 최초의 교회이면서 한 뿌리인 3곳의 교회는 교단을 초월, 해마다 연합 예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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