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이어 한라산소주도 2일부터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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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1일부터 담배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돼 서민 경제를 압박하더니 연말이 되면서 소주 가격도 올라 서민들의 어깨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국내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가격을 3년 만에 지난달 30일부터 만 3년 만에 소주 출고가격을 5.62% 인상했다.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됐다. 제주지역서 생산되는 소주 역시 2일부터 가격이 오른다.(주)한라산소주는 1일 ‘한라산소주’의 출고가격을 2일부터 3.148%, ‘한라산 올래’는 2.83%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라산소주는 병당 출고가격이 1080원에서 1114원으로, 한라산 올래는 988원에서 1016원으로 각각 34원, 28원오른다.(주)한라산 관계자는 “2013년 1월 인상 후 그동안 원가부담과 물류비용 및 판매비용 부담 등 인상요인이 발생해 인상이 불가피 하다”며 “그러나 다양한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려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또 다른 지역 업체인 (주)제주소주 역시 조만간 생산 브랜드인 ‘제주소주 곱들락’과 ‘제주소주 산도롱’의 출고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주)제주소주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 등 생산비 인상 등으로 소주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서민의 술인 소주 출고가격이 인상되면서 음식점 등에서 판매가 역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많아지는 요즘 담뱃값에 이어 소주값까지 올려 서민증세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편 소주 출고가격에는 주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소주 출고가격 상승은 담뱃값과 마찬가지로 증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조문욱 기자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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