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9여단 창설..."제주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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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파수꾼 역할 기대...군사 상황과 재난.재해에도 즉각 조치 나서

‘귀신 잡는 해병’이 앞으로 한반도 최남단인 제주도의 지역방어를 책임지게 됐다.

 

해병대사령부는 1일 옛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창설식을 갖고 제주지역 도서 방어를 담당할 해병대 9여단을 창설했다.

 

해병대 9여단은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해체된 해군 제주방어사령부의 뒤를 이어 제주도와 부속도서를 방어하고 국지도발 대비작전과 통합방위작전 수행 등 제주도 안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9여단은 앞으로 포항 해병대의 대대급 부대를 제주도에 배치, 상시 운용함으로써 적의 침투나 테러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다.

 

신속 대응부대로서 운용되는 이 부대는 군사 상황뿐 아니라 재난·재해 등 비군사적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 공항·항만시설 등 국가중요시설 방호와 제주도와 전남 남해권의 유·무인도서에서 수색 정찰을 하는 등 도서작전도 지원하는 한편 신형제독차를 추가 보충해 화학 테러에 대비할 수 있는 화생방 신속대응팀도 운용할 계획이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9여단 창설을 통해 해병대 제2의 고향이자 발상지인 제주도와 해병대가 다시 한 번 상생·공존해 신화창조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9여단에 근무하는 모든 해병들이 제주도는 나의 고향이며 제주도민은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무에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설식에는 이상훈 사령관을 비롯해 김종일 해군3함대 사령관, 현창훈 해군제주기지전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해병대 9여단 창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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