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70㎜ 상승…서귀포시 3.73㎜ 높아져
올해 제주시 해역의 해수면 상승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 국내 바다의 해수면 상승률은 평균 2.48㎜/yr이라고 16일 밝혔다.
해역별로는 포항이 5.82㎜/yr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시가 5.70㎜/yr로 뒤를 이었다. 이어 거문도 4.25㎜/yr, 서귀포시 3.73㎜/yr, 가덕도 2.94㎜/yr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주시와 서귀포시 해역의 해수면 상승률이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해수면 상승에 따른 포락지 형성, 해안 침수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반 침하와 연안 개발 등 국지적 요인과 해역별 수온 상승 차이에 따른 열팽창 효과 등으로 인해 해수면 상승률이 지역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반도 해역의 평균 해수면은 최근 40년간 약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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