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 제주신보
  • 승인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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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욱 경제부장
50을 바라보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자신의 스마트폰에 만보기 앱(App)을 설치했다.

하루 1만보 걷기를 목표로 되도록 집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출퇴근하고 바쁜 일정으로 걸어서 출퇴근하지 못할 때는 점심시간 사무실 주변을 걷는다.

그리고 주말에는 조기축구나 등산으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주변에서 40대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사망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고, 40~50대에 접어들면서 평소 없던 고혈압이나 당뇨가 생기고, 암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있어 술과 담배를 줄이면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처럼 운동이나 절주, 금연 등 평소 자신의 건강을 꾸준히 챙기는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차이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차이는 1985년 8.4년에서 2014년에는 6.5년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79.0년(제주 78.7년), 여성은 85.5년(제주 86.4년)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65세 사람의 기대여명(특정 연령대에 속한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은 남자의 경우 18.3년, 여성은 22.8년으로 보고됐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40세 남자는 앞으로 40.2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질병을 앓는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27.8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기를 원한다.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아야 기쁨과 보람 있는 삶이지, 건강하지 못해 질병으로 항상 불편하고 몸을 거동할 때마다 남에게 의지해야 하는 등 질병을 끼고 오래 살아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고,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무성하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듯 우리의 몸도 건강해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몸이 건강하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쁜 것은 멀리하고 좋은 것을 가까이 해야 하며, 과유불급이라고 좋은 것 역시 좋다고 도를 넘어 가까이 하기보다는 절제하는 미덕이 필요하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과로를 피해야 한다.

모든 병의 원인은 ‘적당함’을 넘어선 무리이다. 몸에 좋다는 운동과 음식 역시 지나치면 병이 되듯 과로를 하지 않으면 몸은 건강하다.

또한 대한민국 성인병의 가장 큰 주범인 술과 담배를 멀리 해야 한다.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깨끗한 물에 잉크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물이 온통 먹 빛깔로 흐려지듯 술과 담배는 깨끗한 우리 몸에 잉크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올바른 마음자세이다.

이렇게 몸은 나쁜 것을 멀리해 바른 생활을 실천하고, 좋은 생각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바른 생활을 실천하지 않고 그릇된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다.

몸이 바른 생활을 외면하고, 정도를 벗어난 생각이 몸을 감쌀 때 죽음의 그림자는 빨리 찾아오기 마련이다. 즉 건강한 삶은 자기하기 나름이다.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는 것이 업이다/햇빛 속에 몸을 바르게 세우면 그림자도 바르게 서고/몸을 구부리면 그림자도 따라서 구부러지는 것이다/바른 업을 지으면 모든 생활이 바르게 되고/굽은 업을 지으면 모든 생활은 굽어진다.’

성철스님의 말씀이 다시 한 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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