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메세나협회(이하 협회) 창립총회가 지난 18일 제주롯데시티호텔 크리스타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동대 초대 회장(제주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기업(개인 포함) 대표 등 90여명의 기업인과 도내 예술인 30여 명이 참석해 기업과 예술의 뜻 깊은 동행의 첫 걸음을 뗐다.
메세나(Mecenat)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뜻하는 것으로서, 고대 로마제국시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로마문화 번영에 큰 역할을 한 재상 마에케나스(Maecena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제주도의 지원 아래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과 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강신보), 문화예술재단은 협회 설립을 위한 T/F팀을 구성, 지난 10월 15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제주메세나협회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에 탄생된 기업인의 자발적 조직인 제주메세나협회는 서울지역의 한국메세나협회(1994년 설립), 경남지역의 경남메세나협회(2007년 설립)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 째로 창립됐다.
이날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이동대 제주은행장은 “메세나운동을 이끌게 되어 무한히 영광스럽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다”며 “제주기업들이 제주를 문화예술섬으로 만드는 데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임원진 명단.
▲회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부회장 강신보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김경희 제주 보오메꾸뜨루 부띠끄호텔 대표·서석주 제주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장태범 태웅종합건설 대표이사
▲감사 강지윤 삼영교통 대표이사·고영권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변호사
▲이사 강덕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강창화 제주예총 회장·강태욱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김강현 대국해저 사장·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김주남 제주롯데면세점 점장·박경훈 제주민예총 이사장·손정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오옥만 WCO제주본부장·유철수 제주냉동물류 대표이사·유행수 삼다 대표이사·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조필제 대한항공 제주지역본부장·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하근철 한국은행 제주본부장·현승환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현재웅 (주)한라산 대표이사. (가나다순)
조문욱부장 mucho@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