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와 사회복지 활동하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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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 산악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교육인들은 어디서 교육의 앞날을 말할까.

제주 교육에 대한 열의로 똘똘 뭉친 교육청 전·현직 직원들이 사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담은 산을 통해 하나로 뭉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주말이 되면 분주해지는 이들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산 동호회인 참살이 산악회(회장 강문식)다.

이들은 매월 2회 정기 산행을 통해 방방곳곳 오름과 산을 찾아나서며 차곡차곡 우정을 쌓아올리고 있다.

참살이 산악회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회원 상호 간의 체력·친목 증진과 더불어 자연보호 및 사회복지 활동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4년 창단됐다.

특히 ▲등산 기술의 연구개발 및 지도 보급 ▲자연보전 및 산악정화운동 전개 ▲사회봉사, 제주교육 발전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악회의 이름을 날리고 있다.

회원은 전·현직 제주도교육청 산하 공무원으로 정해졌지만, 사립학교 교직원도 포함돼 제주 교육인들의 만남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는 1년간 한라산 둘레길을 비롯해 한라산생태숲, 우도봉, 이승이 오름 등 도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특히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을 중심으로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친 타 지역 산행도 당차게 추진했다.

평균 산행 시간은 6시간 정도로, 회원들의 기량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참살이 산악회의 초대 회장인 홍성은씨는 “올라갈 때는 정말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서 땀을 흘리며 맛보는 상쾌한 바람의 맛은 매번 잊을 수 없다”며 “산에 올라가는 힘든 과정을 극복해 동료들과 나누는 성취감은 등산의 최대 묘미”라고 말했다.

홍씨는 “등산에 오르다보면 마음적으로 편해져서인지 저절로 사담을 나누게 된다”며 “등산을 오르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문제점 등을 자유롭게 나누고 토론할 수 있어 업무할 때 의사소통이 원할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등산을 하면서 체력이 떨어질 때 함께 의지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빨리 친해질 수 있다”며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싶다면 산악회를 꼭 가입하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59명의 회원을 지니고 있는 참살이 산악회는 매번 산행에 20명 전후의 회원이 참석하고 있다.

이어 홍씨는 “현재 교육청 산하 신입사원들이 20~30% 포함돼 있는데 더 많은 신규 직원들이 참살이 산악회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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