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업관리사무소, 어업관리단 승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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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인력.지도선 부족 등으로 황금어장 제주해역 지키기 한계

제주해역을 지키기에도 부족한 제주어업관리사무소 소속 대형 어업지도선이 동해로 나가고, 대신 중형 어업지도선이 교차 배치되면서 불법 중국어선 단속과 지도에 허점이 우려된다.


28일 제주어업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제주어업관리사무소 소속 1000t급 어업지도선이 동해 한·일중간수역으로 배치되고, 부산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500t급 어업지도선이 제주해역으로 교차 배치됐다.


이는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동해 중간수역에 어업지도선을 상시 배치해야 하고, 겨울철 기상 악화에 대비해 대형 어선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기 제주해역 역시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대형 어업지도선 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어업관리사무소가 관할하는 해역은 15만3030㎢로, 동해관리단 17만6356㎢의 87%, 서해관리단 16만1368㎢의 95%에 육박한다.


우리나라의 전체 관할면적 중 제주사무소가 31%를 관리하고 있지만 제주에 배치된 어업지도선은 1000t급 2척과 500t급 4척 등 모두 6척에 불과하다.


반면 동해단은 15척, 서해단은 12척으로, 제주가 관할면적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어업지도선과 조직은 절반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와중에 1000t급 어업지도선이 동해로 나가면서 제주해역 관리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황금어장인 제주해역을 지키기 위해 제주어업관리사무소의 관리단 승격과 함께 조직 및 시설·장비 확충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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