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부상일 예비후보가 가장 앞섰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옛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우남 의원과 오영훈 예비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제주신보가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제주시 을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당내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27.6%의 응답자가 부상일 예비후보를 꼽았다. 이어 이연봉 예비후보 13.4%, 한철용 예비후보와 현덕규 예비후보 각각 7.7%, 차주홍 예비후보 3.2% 순으로 답했다.
하지만 40.4%에 이르는 응답자가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해 부동층의 움직임이 앞으로 공천 경쟁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부상일 42.2%, 이연봉 17.1%, 한철용 11.5%, 현덕규 10.0%, 차주홍 2.3% 순으로 나타났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일도1·2·이도1·건입동’에서 26.6%, ‘이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에서 25.4%, ‘구좌·조천읍·우도면’에서 35.3%의 지지를 얻었고, 40대(32.0%), 50대(34.4%), 60대 이상(36.3%)에서 지지가 높았다.
이연봉 예비후보는 ‘일도1·2·이도1·건입동’에서 13.9%, ‘이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에서 13.9%, ‘구좌·조천읍·우도면’에서 11.4%를 지지를 얻었고, 연령별로는 50대(18.9%), 30대(16.6%) 등에서 상대적 지지가 높았다.
한철용 예비후보는 ‘일도1·2·이도1·건입동’에서 6.0%, ‘이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에서 7.4%, ‘구좌·조천읍·우도면’에서 11.2%의 지지를 얻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11.3%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현덕규 예비후보는 ‘일도1·2·이도1·건입동’에서 6.5%, ‘이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에서 9.4%, ‘구좌·조천읍·우도면’에서 4.5%의 지지를 얻었고, 모든 연령대에서 7~8%대의 지지를 얻었다.
차주홍 예비후보는 ‘일도1·2·이도1·건입동’에서 4.3%, ‘이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에서 2.7%, ‘구좌·조천읍·우도면’에서 3.2%를 지지를 얻었고, 만 19세와 20대(6.7%), 60대 이상(3.5%)에서 상대적 지지가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오영훈 예비후보 28.2%, 현역 김우남 의원 28.1%로, 0.1%포인트의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도 43.7%에 달해, 앞으로 벌어질 당내 경쟁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54.8%로 오영훈 예비후보(28.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일도1·2·이도1·건입동’에서 28.2%, ‘이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에서 30.1%, ‘구좌·조천읍·우도면’에서 22.7%로 동지역에서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41.5%, 50대 29.9%, 30대 28.0% 순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김우남 의원은 ‘일도1·2·이도1·건입동’에서 28.0%, ‘이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에서 27.7%, ‘구좌·조천읍·우도면’에서 29.7%를 지지를 얻어 읍·면지역에서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조금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 30.9%, 50대 28.1%, 만 19세와 20대 28.1% 등의 지지도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투표 참여=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5.1%, 더민주 21.0%, 안철수 신당 12.9%, 정의당 3.2% 순이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 79.8%, ‘가급적 투표’ 16.1% 등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6년 새해를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을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3.3%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 포인트다.
표집 방법은 유·무선 임의전화 걸기 방식이며, 2015년 10월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사후 가중치를 부여해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