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다발성골수종환자 자가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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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이 지난달 말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자가말초조혈모세포 이식(이하 자가이식)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외래진료를 통해 추적관찰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자가이식은 골수에서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모두를 만들어내는 씨앗세포인 조혈모세포들을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해 냉동보관하다 스스로 회복이 어려울 정도의 고용량 항암치료 후 이 세포들을 수혈해 조혈기능이 회복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이번에 치료를 받은 A씨(58)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 환자로 지난달 초 무균격리병동에 입원해 고용량의 항암제 주사를 맞은 후 냉동 보관된 조혈모세포들을 이식받았다.

 

이 결과 A씨는 10일만에 백혈구와 혈소판이 안전한 수준으로 회복돼 지난달 말 퇴원했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이번 자가이식치료는 제주한라병원의 혈액암 환자 관리능력이 국내 주요 대형병원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첨단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자가이식을 위해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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