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재활 진행 중이지만 시범경기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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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100% 아니지만 40∼50m 정도 던진다"

"아직 100% 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범경기 출전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부활을 준비 중인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1일 미국으로 출국해 시범경기 등판을 목표로 복귀에 시동을 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류현진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많이 올라온 상태"라면서도 "아직 피칭을 할 정도는 아니고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스케줄대로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는 단계"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40∼50m 정도를 던질 수 있는 수준"이라며 "재활은 단계별로 문제없이 진행 중이다. 스프링캠프 전까지 팀에 합류할 수 있을 만큼 몸을 만들고 불펜 피칭을 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조급하게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도 "지금 상태에서는 캠프에서 같이 맞춰서 훈련하면 시범경기 출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 개막부터 같이 시작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러닝을 꾸준히 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어깨 수술을 받고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13∼2014년 성적만 기록하면 클레이턴 커쇼를 잇는 2선발로도 손색이 없지만 올해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첫 번째 목표"라며 "첫 시즌처럼 잘해서 겨울에 기쁨을 가지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4일 입국해 국내에서 훈련하던 류현진은 12월 중순 미국으로 건너가 재활 중간 점검을 했고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 지인과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 후 곧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한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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