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돌봄교실 대상 모든 학년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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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2일 올해 운영 방안 발표···방학 중에도 오전·오후 모두 이용 가능

올해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대상이 5~6학년까지 확대, 사실상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방학 중에도 수요에 따라 오전과 오후 모두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초등 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정규수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돌봐주는 복지서비스로,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오후 돌봄’과 저녁을 먹고 오후 10시까지 돌봐주는 ‘저녁 돌봄’으로 나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초등돌봄교실 운영 학교는 전체 118개 학교 중 105개로 2014년보다 1개교가 늘어났고, 이용학생은 4109명으로 전년 3590명보다 14.5%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초등돌봄교실 학생은 맞벌이 가정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220개 교실이 더 늘어나면서 이용자도 4000여 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등 돌봄교실의 참여비는 무료지만, 간식비나 석식비(저소득층은 무료)는 따로 내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돌봄교실에서는 기존 1개 이상의 무상교육 프로그램 외에 놀이 및 안전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또 신분상 비정규직인 돌봄전담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을 학교장 중심으로 마련, 이들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돌봄전담사를 지원하는 보조 인력 활용도 강화된다.

 

기존 3∼4학년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과 후 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은 5∼6학년까지 확대된다. 방과 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학기말과 재량휴업일 등 방과 후 학교가 운영되지 않는 기간에도 운영된다.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도 강화된다. 그동안 방학 중에는 학부모의 수요와 학교 여건에 따라 오전이나 오후에 돌봄교실이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수요에 맞춰 오전과 오후 모두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3월 개학을 전후해 학교장이 재량에 따라 체험 기간을 자율적으로 운영, 학부모와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 같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교실당 2500만원을 지원하던 운영비를 올해부터 500만원 늘려 3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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