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사무소, 청소년 대상 산악 체험 프로그램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눈꽃이 만발한 한라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창조)는 오는 30일과 다음 달 6일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주는 선물 한라산’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라산 관음사지구 산악박물관에서 삼각봉까지 6.3㎞ 구간을 등반하는 산악 체험으로 진행된다.
특히 2006년 제주도산악연맹 에베레스트 원정대장을 역임한 전문산악인 장덕상 전 한라산등산학교장이 등산에 동반해 청소년들이 겨울산행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6일 오전 9시부터 8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대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보호관리과장은 “진달래밭과 윗세오름에 143~164㎝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고 태고의 신비를 물씬 풍기는 한라산에서 청소년들이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업 중심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씻어버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www.hallasan.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71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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