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 시 준비해야 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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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2개 주요 기관·업체,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요구···채용 계획도 밝혀

도내 공기업 등 주요 기관 및 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제주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시 준비해야 할 사항들과 채용 계획 등을 제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특성화고 취업 지원을 위한 인사담당자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인사총무실장,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경영지원차장, 제주관광공사 경영지원처장, KT제주고객본부 지사장, 롯데면세점 부점장, MG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경영지원팀장, 넥슨네트웍스 이사, 제주도개발공사 재무회계팀장, 공무원연금공단 인사부장, 부영호텔제주 총무과장, 람정개발 인사부사장, 한전제주지역본부 경영지원팀장 등 도내 12개 주요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채용 계획과 필요한 인재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JDC와 롯데면세점, 제주관광공사 등에서는 손님 응대 기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중국어 능력 등을 요구했으며, 농협이나 새마을금고에서는 자기표현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 등을 주문했다.

 

또 KT에서는 전공에 관계없이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KT는 조직 적응력과 선·후배 간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사내 멘토 등을 운영해 특성화고 취업자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월 중 공채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공무원연금공단에서는 공채의 30%를 고졸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2017년 하반기에 복합리조트를 개장하는 람정개발㈜에서는 “많은 인력 수요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영어와 중국어 등 어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재가 양성돼야 함을 강조했다.

 

넥슨네트웍스에서는 ‘게임 서비스 스쿨’을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부영호텔제주에서는 특성화고 학생을 지난해 9월 채용했는데 대학 진학을 이유로 갑자기 그만두는 경우가 있어 회사에서 어려움이 있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한국전력 경우 정규직은 본사에서 채용하는데 제주지역은 호남권으로 묶이면서 제주지역 인원만을 따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특성화고 교장들은 “학생 채용 기업에 감사드리고, 채용 정보에 대해 학생교육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성화고 교장들은 이날 취업동아리 멘토 등에 대한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업계에서도 이를 시행키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6학년도에도 취업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 스스로 취업하고 싶은 업체(기관)를 정해서 그와 관련된 능력 및 인성을 기르는 활동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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